창밖은 겨울
영화감독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버스 기사를 하던 석우. 어느 날 터미널에서 누군가가 잃어버린 MP3 플레이어를 줍게 되고, MP3 플레이어의 주인을 알아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버스기사가 된 영화감독 석우와 버스회사 직원이 된 탁구선수 영애의 이야기 <창밖은 겨울>은 잃어버린 것과 내다버린 것, 정확히 말하면 ‘잃어버린 마음’과 ‘내다버린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버스 터미널에 놓인 MP3 플레이어를 놓고 누군가 버린 게 아니라 잃어버린 분실물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석우와 그 반대라고 예상하는 영애는 일종의 실랑이를 벌인다. 얼핏 후회와 미련 사이에서 방황하는 석우의 이야기로 보이던 이 영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영애가 이끄는 것처럼 느껴진다. 진정으로 잃어버린 마음들을 신경 쓰는 이도 영애고, 높은 자존감을 바탕으로 석우와의 ‘썸’을 주도하는 것도 영애 쪽이다. 영애 역의 아이돌 출신 배우 한선화도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준다. 모든 장면을 창원시 진해구에서 찍은 지역영화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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