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콜롬비아의 도시 메데인. 핑키는 도망치고 있다. 교주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마침내 자유를 찾은 것이다. 지낼 장소와 티셔츠 공장에서의 일자리를 구한 그는 자신만의 신념에 사로잡혀 모든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자신의 부서진 삶의 조각들을 다시 끼워 맞추려고 하자, 폭력적인 기억들이 그를 괴롭히고 복수를 꿈꾸게 한다.
콜롬비아 영화감독 카밀로 레스트레포는 16mm로 촬영한 단편들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으며 그 명성을 높였고, 대망의 첫 장편영화도 16mm로 제작했다. <로스콘둑토스>는 도주하는 청년 핑키의 이야기를 전한다. 불법 티셔츠 공장에서 일하는 그는 이 지옥 같은 삶의 터널을 빠져나갈 희망을 기대하며 도시를 뛰어다닌다. 곧 폭발할 것 같은 정치적 상황에 놓인 도시는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묵시록적으로 재현돼 극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영화는 한 국가의 역사와 영화의 마법이 교차하며 정치적인 우울함에도 활력이 넘치는 콜롬비아의 현재에 대한 비유를 만들어낸다. (문성경)
* 이 영화는 2020 전주국제영화제 미상영작으로 올해 특별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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