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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팔레스타인, 포위된 나날들
시리아 정권의 잔혹한 포위 공격에 내몰린 시민들의 삶을 기록한 영화. 시리아 야르무크 출신인 압달라 알카팁 감독이 참혹한 전쟁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시민들에게 보내는 연가이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야르무크에 자리한 ‘리틀 팔레스타인’은 1957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였다. 인구 10만 명의 이 소도시는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뒤 2013년부터 봉쇄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2015년 봉쇄가 풀릴 때까지 이곳 주민들이 겪었던 비참하고 참혹한 일상을 기록한다. 그 누구도 이곳을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하는 가운데 식료품, 의약품, 전기가 바닥나면서 주민들의 삶은 극단에 몰린다. 재잘거리던 어린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키고, 희망을 품은 채 시위하던 군중의 얼굴은 절망으로 창백해진다. 절반이 무너져 내린 건물에 살림을 꾸리거나 밀가루죽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선 풍경은 그야말로 일상이 된다. 이 영화를 보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품위 있는 생존을 바라며 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감동을 준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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