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아이콘이자 작곡가였던 오스카 피터슨의 사운드와 스타덤, 환상적인 연주를 통해 아티스트의 생애와 그가 남긴 유산을 탐구한 ‘다큐 콘서트’. 명실공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은 피카소나 모차르트처럼 독특한 천재성을 지닌 것은 물론, 거침없는 연주와 개성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천재 재즈 뮤지션의 70년 역사를 담은 영화는 신동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그의 시그니처 사운드가 완성된 트리오 시절의 녹음, 유명 스타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전 세계를 누비며 펼친 솔로 공연뿐 아니라 미국 투어 시절 겪은 인종차별 속에서 그가 보인 불굴의 의지, 그리고 그가 남긴 역사적인 곡 ‘자유를 위한 찬가’(Hymn to Freedom)까지를 담고 있다.

1925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2007년 여든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6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오스카 피터슨의 삶과 음악을 총정리한 다큐멘터리다. 200장이 넘는 음반을 내놓으며 8개의 그래미상을 받았을 정도로 그의 존재와 음악은 많은 후배들과 재즈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남겼다. 어린 시절 신동으로 불렸지만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아트 테이텀에 대해 경외를 넘어 두려움까지 느끼며 그를 넘어서려고 노력했던 모습과, 오스카 피터슨을 상징하는 사운드가 완성된 트리오 시절의 녹음 작업, 유명 스타들과의 듀엣 연주와 편곡 작업들, 전 세계를 누비며 펼친 솔로 공연뿐 아니라 미국 투어 시절 겪은 인종차별 속에서 보여준 불굴의 의지, 그리고 그가 남긴 역사적인 곡 ‘자유를 위한 찬가’(Hymn to Freedom)까지 오스카 피터슨의 모든 활동이 이 작품에 망라되어 있다. [전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