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능력을 지닌 10대 소녀가 우리를 자신의 꿈으로 (혹은 악몽으로) 데려간다. 방에 갇힌 소녀가 바깥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방법은 가상 세계다. 그는 어딘지 불편하고 신비로운 유튜버 파트리시아 코마의 안내에 따라 꿈과 현실 사이를 이동하기 시작한다.
베르트랑 보넬로의 <코마>는 물리적·지리적 한계가 일상을 제한하고 있던 시기에 만들어진 영화 중 가장 이상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 중 하나다. 감독이 딸에게 보내는 친밀한 편지 형태를 띠다가도 부분적으로는 오늘날 10대들의 삶과 집착의 여정을 보여주고, 또 한편 현재의 세계에 대해 논평하기도 한다. 픽션과 사적 에세이의 중간 어디쯤에서 가스파르 윌리엘 등 유명 프랑스 배우들의 목소리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까지 포함하고 있는 이 영화는 파트리시아 코마라는 신비한 유튜버의 모습을 통해 동시대의 시급한 논쟁점인 가상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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