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세
신 감독은 첫 영화 <레인보우>에 출연한 드러머 유난이 솔로 앨범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자 주인공이 썼던 캠코더를 주며 셀프카메라를 찍어보라고 한다. 어느 날 감독이 다큐멘터리를 찍고 싶다는 도연에게 빌려줬던 캠코더가 도착한다. 상자 안에는 그녀가 마트에서 일하면서 딸을 촬영한 영상이 들어 있다. 감독은 한국 최초로 카메라를 든 여성 감독이 누구였을까 궁금해진다.
* 코리안시네마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부문의 <여판사>와 함께 상영됩니다.
신수원 감독이 MBC 창사 5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임」의 한 챕터로 만든 다큐멘터리. 여성의 영화 만들기를 주제로 하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신수원 감독은 <레인보우>(2010)에 출연했던 여성 로커에게 카메라를 빌려줘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게 하기도 하고, 부산에 사는 한 가정주부의 용감한 영화 만들기 작업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화 후반부는 <여판사> 등을 만든 한국영화 역사상 두 번째 여성감독 홍은원 감독에 관한 이야기다. 신수원 감독은 홍 감독이 살았던 자택을 찾아 유품들을 훑어보며 그의 체취를 느끼게 해준다. 또 당시 홍 감독의 영화를 편집했던 여성 편집기사 김영희도 만나는데, 이 이야기는 <오마주>(2021)에서도 극화되어 보여진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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