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볼리비아. 일주일을 걸어 라파스에 도착한 엘데르와 동료 광부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복직이다. 그런데 엘데르의 상태가 좋지 않다. 마마 판차의 도움으로 엘데르와 동료들은 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하지만 엘데르의 상태는 점점 나빠져 숨쉬는 것마저 어렵다. 마마 판차는 젊은 엘데르를 주술의이자 은자, 광대인 막스에게 보낸다. 과연 막스는 청년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
중남미에서 가장 빛나는 재능 중 하나로 손꼽히는 키로 루소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 <검은 해골 Dark Skull>(2016)과 함께 볼리비아의 현재를 마치 두폭화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 작품은 고산에 위치한 수도 라파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일용직 노동자들을 그린다. 이유를 알 수 없이 아픈 주인공이 생활을 이어나가려 노력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돌아다니는 과정은 감독의 손을 통해 꿈과 전설이 뒤섞인 새로운 세계로 창조된다. 세계화와 자본주의가 배제시킨 이곳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노동자들은 의인화된 볼리비아의 모습이기도 하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촌티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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