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학교에서 정학 처분을 받은 자기 파괴적인 10대 남자아이에게 까칠한 성격인 데다 알코올 중독인 조모를 돌보라는 처벌이 떨어진다. 두 사람이 함께 보낸 폭풍 같은 시간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꾼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기숙학교로 보내진 열일곱 살 소년 샘은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있다. 그런 샘에게 아버지 로버트는 다리를 다쳐 휠체어 신세가 된 할머니를 돌보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종군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샘의 할머니 루스는 알코올 중독인 데다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매우 까다로운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부딪히고, 샘의 시중이 마음에 들지 않은 루스는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루스로 인해 샘은 성장하고,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갈등을 지닌 가족이 결국 ‘서로의 정’을 알게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전형적인 구조를 지녔지만, 무엇보다 할머니 루스 역을 연기한 75세의 노배우 샬럿 램플링의 뛰어난 연기는 이 작품을 끌고가는 거대한 힘이라고 생각된다. <스위밍 풀>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에서 쌓은 샬럿 램플링의 공력과 매력이 배우 출신 감독인 매슈 J. 새빌의 장편 데뷔작에서 빛난다. [전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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