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조명한 포르투갈의 뛰어난 작가 벤세슬라우 드 모라이스의 시대, 일, 연애, 삶과 죽음을 그린 영화. 그는 1854년 리스본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남부 도쿠시마에서 1929년 별세했다. 영화의 제목은 16세기 포르투갈의 위대한 시인 루이스 바스 드 카몽이스의 서사시 『우스 루지아다스』(1572)에서 가장 유명한 챕터에서 따온 것이다.
파울로 호샤는 뛰어난 작품을 다수 만들었음에도 그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사랑의 섬>(1982)은 뉴웨이브의 흐름 속에서 포르투갈 영화사에 정점을 찍은 작품 중 하나다. 작가이자 해군장교였던 벤세슬라우 드 모라이스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영화로, 모라이스는 조국에 환멸을 느끼고 일본으로 이주해 다시는 포르투갈로 돌아가지 않은 인물이다. 호샤는 연극적인 공간과 문학적인 텍스트로 전기의 세부사항을 묘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표면적인 형식은 미장센이라는 영화의 토대 위에서 사랑과 죽음의 이야기로 변형된 것이다. 다큐멘터리 <파울루 호샤에 대하여>에 따르면 호샤도 일본에 특별한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이는데, 이 영화는 감독이 일본에 보내는 러브레터이기도 하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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