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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10년을 일해도 1년의 경력도 인정받지 못하는 돌봄 노동자들이 있다. 코로나로 학교가 문을 닫을 때 돌봄의 공백을 온몸으로 막은 선생님들이 있다. 선생님이지만 사회적으로 선생님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인들이 있다. 마을 방과후 선생님들이다. 그들은 매일 회의를 한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아이들의 일상을 유지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한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성미산 마을은 교육 공동체의 활발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도토리 마을 방과후’라는 방과후 학교가 있는데,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는 이곳에서 일하던 교사 혹은 돌봄 노동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이 방과후 학교에서 5명의 교사는 60여 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큰 타격을 입는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면서 교사들의 부담은 커지는 반면 여건은 이를 받쳐주지 못한다. 더욱 큰일은 이들이 10년을 일하더라도 이곳 밖에서는 교사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교사들의 삶을 묵묵히 쫓으며,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귀를 기울인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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