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나치 정권이 지배하던 베를린에서 자란 젊은 독일 유대인 스텔라는 재즈 가수가 되고 싶다. 아직 낭만이 존재하던 시기, 그녀는 카바레 데뷔를 꿈꾸며 재즈 가수의 꿈을 키우지만, 전쟁이 격렬해지면서 가족은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위조 전문가인 롤프를 만나고 결국 비밀경찰에 체포되면서 스텔라의 삶은 뒤바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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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수백 명의 동료 유대인들을 게슈타포에 넘긴 스텔라 골드슐락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1940년 베를린, 열여덟 살의 스텔라는 나치 정권이 금지하는 미국의 음악인 재즈에 미쳐서 언젠가 미국 무대에서 노래할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나치가 금지하는 음악을 하는 것 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그녀가 유대인이라는 점이다. 스텔라와 그녀의 부모는 무기 공장에서 강제 노동을 하다가 수용소로 끌려갈 위기를 맞고, 스텔라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유대인을 잡아들이는 게슈타포의 앞잡이 노릇을 하기로 한다. 그럼에도 결국 스텔라의 부모는 아우슈비츠로 끌려가서 죽임을 당했고, 스텔라는 전쟁이 끝나자 이번에는 연합군 측에 체포된다. 과연 스텔라는 가해자일까 피해자일까? 프랑소와 오종의 <프란츠>(2016)로 이름을 알린 폴라 비어가 스텔라의 다층적인 캐릭터를 뛰어난 연기로 소화해 냈다. (전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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