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일은 누군가를 축하하기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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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일은 여동생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20여 년 만에 만난 두 남매는 오랜 시간 동안 쌓여온 감정들을 나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클로즈업 장면에 있다. 동시대 OTT 드라마의 클로즈업은 주로 외모를 강조하는 반면, 이 영화의 클로즈업은 감정의 미세한 떨림을 포착한다. 대사 없이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만으로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며, 그리움과 연민, 사랑을 관객에게 깊이 전달한다. 장근영 감독은 배우 출신답게 영화의 시각적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연출의 여백을 뚝심 있게 채워내며, 배우의 얼굴이 가진 표현의 힘을 극대화한다. 마치 영화의 캐릭터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섬세한 연출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최창환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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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Keunyoung | jky1127z@naver.com
장근영
JANG Keun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