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후손 4세인 기암은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달 토끼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달에 가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성인이 되어 그는 한국항공우주국의 우주비행사 선발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하게 된다. 가족들은 그의 한국행을 걱정하지만, 기암은 가족들과의 작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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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한인 4세 기암은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들은 달토끼 이야기에 매료되어 우주를 향한 꿈을 키운다. 성인이 된 그는 한국우주항공국의 우주인 1차 전형에 합격하지만, 가족들은 그의 한국행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이 영화는 감독과 일부 스태프를 제외한 제작진 대부분이 외국인이며, 주연 기암 상 김은 실제 쿠바 한인 4세다. 영화는 기암의 한국행 과정에서 가족과 친구들 사이의 미묘한 정서를 절제된 영상미와 세심한 미장센으로 표현한다. 특히 이국적인 풍광과 섬세한 촬영은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를 연상케 하며, 최근 한국 단편영화에서 보기 드문 깊이 있는 서사와 시각적 예술성을 보여준다. (최창환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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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Film and TV School (EICTV) | jay529@naver.com
권지용
KWON Ji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