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8일 의회·대법원 점거 사건과 대선을 앞둔 브라질의 격변의 몇 달을 담은 이 영화는 그 과정에 관련된 인물들을 통해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두 개의 평행 세계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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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30일, 브라질의 대통령 선거는 전 대통령 룰라 다 실바의 승리로 끝났고, 경쟁자인 현직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와의 득표율 차이는 1.8%밖에 되지 않았다. 룰라의 지지자들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환호했지만, 극우 후보인 보우소나루를 지지한 유권자들은 선거가 조작되었다고 확신했고, 2023년 1월 8일, 룰라 취임 직후 대법원과 국회의사당을 습격했다. 이 작품은 룰라 대통령의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들과 보우소나루의 극렬 지지자 등 다양한 인물들을 담아내며 선거운동의 시작부터 브라질리아 폭동 사건까지의 격동의 시기를, 그리고 정확히 둘로 나뉜 브라질의 정치 지형과 사회 분위기를 기록했다. 우리에게는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은 독특한 경험일 것이고, 두 극단으로 나뉜 사회에 만연한 증오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다. 참고로 이 작품을 만든 2023년 시점으로, 브라질은 26년 동안 전자 투표기를 사용해 왔다고 한다. (전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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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코구트
Sandra KOG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