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여자.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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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이지만 윤영의 임신은 회사에서 환영 받을 수 없다. 승진을 해버린 것도, 업무를 진행하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끼치는 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아이의 사산사실을 감추는 윤영의 망설임은 그 모든 배경에서 기원한다. 횡단 보도의 신호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모든 것이 그 신호대로 굴러가지는 않는다. 영화는 그 횡단 보도를 건너갈 수 없는 윤영의 마음을 응시하며 한국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묘사한다. 윤영의 좌절은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에서 곧잘 절망하게 되는 많은 한국 여성들의 시간들과 맞닿아 있다. (강유가람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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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향
LEE Jih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