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로봇의 음성이 태국으로의 악몽 같은 귀환을 이야기하는 동안 다른 로봇의 음성은 위로를 건넨다. 이 목소리들의 교신은 마치 불교 우주론에서의 존재처럼 서로 다른 형태로 변모해 가며, 태국의 공격적인 도시 개발, 개인적인(그리고 역사적인) 공포, 최근 태국의 친민주주의 운동 속 희망의 이미지와 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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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지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마주했을 때 우리는 신을 찾는다. 자본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대에는 힘이 없는 계층으로 갈수록 신은 더 필요해 보이고, 태국도 그 예외는 아니다. 윤리가 정립되지 않은 기술이 신을 대체할 것 같은 오늘날, 도시 개발, 정치 역사적 상황 속에 파편화되고 막혀있는 것 같은 태국을 떠도는 영혼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난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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