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이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판타지 단편영화
전통적 소재와 현대적 기술인 아이폰4가 만나 일궈낸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 파란만장.
* 해당 상영작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의 <복수는 나의 것>과 묶음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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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생각해보면 <파란만장>은 여러모로 대단한 프로젝트였다. 이 영화는 아이폰4로 촬영해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했던 영화이고, 박찬욱, 박찬경 형제가 함께 작업한 첫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연출 역량과 박찬경 감독의 무속과 전통종교에 대한 깊은 탐구가 만나면서 탄생한 이 영화는 그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서 금곰상을 받기도 했다. 만들어진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더라도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파란만장>이 중요한 이유는 배우 이정현의 연기 복귀작이라는 점이다. 열다섯살 나이에 <꽃잎>으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하다 1999년 홀연 테크노 여전사가 되어 대중가요계를 뒤흔들었던 이정현은 이 영화의 부름을 받고 배우로 돌아와 지금에 이르고 있다. <파란만장>에서 보여준 귀기(鬼氣) 어린 연기는 이정현 배우 인생의 2막을 열었다.
P.S. 이제 와서 다시 보다 발견한 것; 영화 속 오광록 역할의 딸 미영 역은 김환희 배우가 맡았으며, 이경미 감독도 아주 열심히 카메오 연기를 했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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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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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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