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의 <폭군 이반>을 패러디한 이 작품은 러시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사랑 받은 작품이다. 그는 에이젠슈테인처럼, 구 소련 시절부터 폭넓게 사랑 받은 감독이었다. 이 20분짜리 걸작 애니메이션에서 키투르크는 필름을 만드는 감독으로 에이젠슈테인을 희화화했다. 영화 한편의 완성까지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담아낸 이 작품은 키투르크의 유머 감각이 잘 살아 있는 그의 최고의 걸작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