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4th
한국 단편의 선택: 독립영화 감독전 Ⅰ
애절한 운동
Prepared Landscape
감독_ 채기
Chegy
Korea 1999 12min 16mm Color 단편 Fiction
Review

<애절한 운동>은 다음과 같은 모리스 블랑쇼(Maurice Blanchot)로부터의 인용으로 시작한다. "일기의 이점은 그 무의성에 있다. 그것이 바로 일기의 성향이며 그 법칙이다". 이는 관객들에게 주어진 초대장이자, 안내문이요, 동시에 경고장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어떤 식으로든 사건들 간의 인과적 관계를 만들어내고자 시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곧 그것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 할지라도 거의 헛된 일이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낯설기 그지없는 ‘씨네-다이어리의 성향과 법칙’은 바로 ´무의미성‘이지만, 이는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각각의 영화적 이미지들을 구성하는 대상들, 그 자체, 혹은 대상들의 운동을 향해 예민하게 촉수를 세우게끔 만든다. 결국 <애절한 운동>에서 중요한 것은 의미의 발생이 아닌 지각이며,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라는 명제가 친절히 삽입된 것도 그 때문이다. 카메라는 삶의 여백에 천착하면서, 통상적으로 잘 감지되지 않는 존재들과 사소한 사건들에 주목하고 있다. 이 점에서 <애절한 운동>은 채기의 2002년 작 <빛 속의 휴식>에서 다시 발견되는 영화적 스타일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다.

CREDIT
  • DirectorKIM Dim
  • ScreenplayKIM Dim
  • CinematographyLEE Doo-Man
  • EditorKIM Dim
  • MusicYellow Kitchen
CastKIM No-Kyung
DIRECTOR
채기Chegy
1971년생.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2004년 <빛나는 거짓>을 연출하였으며, 단편 연출작으로는 <목록4 - 홍학사이버네틱스>(2006), <목록3 - 혀, 단단하지 않은>(2003), <목록2 - 너의 눈 속에 나의 신념이 남아있다>(2003), <목록1 - 묻어있는>(2001), <애절한 운동>(1999)이 있다.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