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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한국 단편의 선택: 기억의 분열, 악몽의 재현
기억, 발꿈치를 들다
Summer in 1945
감독_ 강경훈
Kang Kyoung-hoon
Korea 2003 20min 16mm Color 단편 Fiction
Review

프로이트에 의하면 꿈은 억압된 욕망이 분출되는 통로이다. 그러나 그 좌절된 욕망이 인물이 처해있는 현실의 시공간이 아닌 그가 경험한 적도 없는 먼 과거로부터 온 것이라면? 꿈과 현실을 분명히 가를 수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꿈꾸는 여자의 기억과 꿈을 분석하는 의사의 주장이 모두 신뢰성이 없다는 점에서 이 영호는 대단히 혼란스럽다. 날마다 똑같은 악동에 시달리는 여자는 꿈속에서 쓰러져있는 젊은 병사를 본다. 병사가 불러일으키는 데자뷰의 감정은 지극히 공포이고 혼란스럽다. 의사는 그녀의 말과 꿈과 글을 의학적으로 분석하지만 그 분석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그녀의 기억과 꿈, 현실과 환상은 뒤죽박죽 섞여버린다. 수시로 끼어드는 꿈과 기억의 조각들은 여자와 그녀의 꿈 속 남자가 2차 대전 중에 헤어져 죽은 부부였음을 암시하지만 여자의 꿈과 환상, 신체적 징후를 통해 현재로 유입되는 과거의 기억은 처절하게 찢겨져 좀처럼 꿰어 맞추기 힘든 악몽과 같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악몽과 명백히 구분되지 않는 현실이 더 이상 일상의 평화를 보장하는 공간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CREDIT
  • DirectorKANG Kyoung-Hoon
  • ScreenplayKANG Kyoung-Hoon
  • CinematographyRYU Jae-Hoon
  • EditorKANG Kyoung-Hoon
  • MusicKANG Kyoung-Hoon
CastLEE Seung-Youn
DIRECTOR
강경훈Kang Kyoung-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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