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X전주국제영화제] 인터뷰: <내가 누워있을 때> 최정문 감독, 결국 사람의 이야기
JeonjuIFF #9호 [인터뷰] <내가 누워있을 때> 최정문 감독, 결국 사람의 이야기비 온 뒤에 땅 굳는다. 달리 말해, 땅이 굳으려면 비가 와야 한다. 의 선아, 지수, 보미는 비를 흠뻑 맞는 인물들이다. 지수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사촌 언니인 선아네에 얹혀살고 있다. 선아는 이제 막 성인이 된 사촌 동생과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책임감에 시달린다. 짊어진 무게 탓에 선아는 회사 선배와의 부적절한 관계와 주변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을 포기하지 못한다. 지수의 친구 보미는 전 애인의 무책임한 태도와 몹쓸 짓으로 인해 소중한 아이를 잃었고, 이로 인한 환각·환청에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순탄치 않은 삶을 영위하는 선아, 지수, 보미가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 목적지는 지수 부모의 산소. 하늘도 무심하...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