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슬로건은 ‘영화는 계속된다(Film Goes On)’이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이후로 네 차례 써 왔던 ‘영화, 표현의 해방구’ 대신 새로운 슬로건을 채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영화계가 벼랑 끝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 영화산업의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63.6% 감소했고, 제작 및 배급 부문의 총 피해 규모는 329억 원이었으며, 상영 부문은 무려 1조 원의 피해를 기록했다. IMF 사태, 국제 금융위기 등에도 꿋꿋하게 성장을 거듭했던 한국 영화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던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더욱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영화의 엄중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하려 한다. ‘영화는 계속된다’라는 슬로건은 한국영화계가 코로나19 사태를 넘어 정상화되기를 기원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진심을 담은 것이다. 또한, 올해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익숙하게 누렸던 축제의 일상을 관객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J’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영문 이니셜이자 2020년부터 매년 선보이는 알파벳 캐릭터다.
큰 면적을 갖는 두 개의 사각형 도형은 대표적인 두 가지 영화 스크린 비율, 즉 16:9, 4:3 비율에 맞춰져 있다. 두 스크린을 가늘지만 강인해 보이는 강선으로 연결해 알파벳 ‘J’를 형성했다. 말하자면 세상의 이야기가 담긴 스크린(영화)으로 이뤄진 글자, 즉 영화로 형상화한 ‘J’다. 이 글자는 ‘영화는 계속된다(Film Goes On)’라는 전주국제영화제 새로운 슬로건을 응축한 상징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두 개의 사각형은 각각 오프라인 극장 스크린과 디지털 디바이스를 연상시킨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제의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된 온·오프라인 플랫폼의 융합을 창조적으로 승화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는 계속될 것이다.
아트디렉터 김광철
컨셉&디자인 김태헌
'영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을 끊임없이 흐르는 필름과 역동적인 인물묘사를 통해 드러냈습니다. 많은것들이 멈춘 판데믹의 시대, 그럼에도 영화의 영혼은 활기차게 살아 움직이고 전진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감독 한병아
음악 악단광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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