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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폴은 지금 막 안나와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한 상태다. 폴은 안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을 전하지만, 그녀는 그의 사랑이 그저 지나 온 과거에 대한 충성이라고 말할 뿐이다. 좌절한 폴은 약에 빠져들고, 자기 파괴적인 충동에 이끌린다. 그의 동생 조나탕은 폴과는 전혀 상반된 생활을 영위한다. 거리에서 만난 여자와 인스턴트 사랑을 나누는 그에게, 인생이란 한없이 가벼운 유희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가벼움이 숨기고 있는 것은 깊은 상처다. 그는 열일곱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여동생 클레르를 잃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다. 영화는 두 형제가 각자의 슬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조나탕이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장면에서 시작하는 <파리에서>는 전체 서사 맥락과 특별히 관련 없는 이미지들을 곳곳에 배치한다. 이를 테면, 거리에서 펼치는 조나탕의 우스꽝스럽고 돌발적인 행동은 마치 무성영화 시대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연상하게 만든다. 간간이 따르는 재즈 피아노 음악은 패스트 모션 편집과 결합해, 영화에 경쾌한 리듬을 부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영화는 슬픔과 상실감,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 대한 영화다. 영화속한대사처럼, “슬픔은 과소평가되었고, 실제로 우리는 슬픔 속에서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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