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9th
한국영화
빗자루, 금붕어 되다
A Broom Becomes a Goldfish
감독_ 김동주
Kim Dong-joo
Korea 2008 77min HD Color 장편 Fiction
Review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궁지에 몰린 사람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 각박한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빗자루, 금붕어 되다>는 제대로 된 일자리 하나 없이 달동네 고시원에 기거하는 50대 장필의 이야기이며,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장필은 고시생을 모집하는 전단을 붙이거나, 목각인형을 깎아 팔아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려 한다. 하지만, 각박한 사회는 그가 소박하게나마 살아갈 길조차 열어주지 않는다. 옆방에 사는 젊은이도 거리에서 만난 여자도 그를 진실 되게 대하지 않는다. 영화는 순박한 장필이 어떻게 주변사람들과 사회에서 상처를 받고 범죄에 빠져드는지를 보여준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장필은 빠르게 수습하지만, 그 후 깊은 망상에 시달린다. 영화 속에서 장필의 망상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등장한다. 어쨌든 그는 고시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답답한 현실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좁디좁은 고시원에서 서로 존중하지 못하고 아옹다옹 살아가는 우리 시대 하층민들의 모습이 CCTV 카메라의 시선으로 담겨있다. 인간의 존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답답한 공간을 묵묵히 응시하는 카메라는 단 한 번도 움직이지 않고, 단 한 쇼트의 클로즈업도 허용하지 않는다. 영화는 마치 CCTV 카메라처럼 어떤 도덕적 판단도 배제한 채 반복적 일상을 관찰하듯 담아내고 있다. 범죄의 사회학이라고 할 만한 이 영화는 냉정한 시선으로 지독한 현실을 차갑게 드러낸다.

CREDIT
  • DirectorKim Dong joo
  • ProducerKim Dong joo
  • ScreenplayKim Dong joo
  • CinematographyChoi Yun-man
  • Art DirectorLee Hee-in
  • EditorGo Lim-pyo
CastYu Soon-woong
DIRECTOR
김동주Kim Dong-joo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