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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 주간
○○씨의 하루
A Day With Mr.○○
감독_ 박정훈
PARK Junghoon
Korea 2007 34min HD Color 단편 Fiction
Review

1990년대 초반, 영화를 통해 세상을 변혁하고자 했던 열정이 결합하여 내놓은 대표적인 작품이자 한국 영화운동사의 전설적인 작품이 되어버린 <파업전야>를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어쩌면 이 영화 <○○씨의 하루>는 꽤나 반가운 작품일 것이다. 익명의 노동자 ´○○´ 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운 이 작품은, 현장 노동을 하는 ○○씨가 출근해서 하루 동안 겪게 되는 고된 노동과 삶을 세밀하게 스케치한 작품이다. 피로가 채 풀리지 않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잡업 현장에 간 그는 위압적인 기계들과 신경을 긁는 쇳소리로 가득 찬 현장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그런 하루의 고단함을 푸는 유일한 방법은 짧은 점심시간동안 허기를 채우며 먹는 소박한 밥상과, 동료들과의 막간 게임이다. ○○씨는 그런 틈을 이용해 간간히 노조 사무실에도 들려보지만, 지식인의 어휘와 구호만이 난무하는 노조 사무실도 그에게 소외감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더욱 힘든 일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해고통지와 작업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산업재해이다. 특별한 이름 없이 ○○씨로 호명되는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90년대 초나 20여년이 지난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바 없는 노동현장의 암울함과 그 속에서 버텨내야만 하는 노동자들의 암울한 초상을 대변한다. 개인의 일상과 연애, 근거 없는 지리멸렬에 관한 영화만이 넘쳐났던 그간의 단편 영화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노동문제를 영화의 전면으로 드러낸 작품이다.

CREDIT
  • DirectorPark Jung hoon
  • ScreenplayPark Jung hoon
  • CinematographyChoi Kwang-sik
  • Art DirectorKim Do-hyun
  • EditorKim Mee-young
  • MusicLee Won-kyung
CastKim Eun-chun
DIRECTOR
박정훈PARK Jung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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