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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 주간
불을 지펴라
Light My Fire
감독_ 이종필
Lee Jong-pil
Korea 2007 30min HD Color 단편 Fiction
Review

한국영화에서 탈북자를 소재로 삼는 것도 이제는 하나의 경향이 된 것 같다. 주류 영화에서는 물론이고 단편영화에서도 심심찮게 탈북자를 다룬 영화가 등장한다. 아마도 탈북자리는 소재가 그만큼 우리에게 익숙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렇다면 탈북자의 애환과 고통을 다루면서도 주류 영화와는 다른 방법으로, 좀 더 색다르게 형상화한 영화는 없을까? 그런 영화를 보고 싶다면, <불을 지펴라>를 봐야 한다. 이 영화는 록 음악을 하기 위해 북한을 탈출해서 남한에 정착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발상부터 기발하다. 북한에서 록음악을 한다는 것, 특히 도어즈의 짐 모리슨을 숭배하는 젊은이가 있다는 설정부터 부조리하게 느껴진다. 김일성 부자의 사진이 걸린 방 안에서 짐 모리슨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상상이나 되는가. 이런 부조리한 상황은 남한에서도 이어진다. 노동을 하면서도 록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으려 했지만, 남한에서 록 음악은 찬밥 신세가 된 지 오래다. 고생 끝에 만난 록 밴드도 해산하고 만다. 그는 다시 록 음악의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인가. 그리 길지 않은 러닝 타임이지만 많은 것이 녹아 있고, 그리 짧지 않은 러닝 타임 동안 매끄럽게 흘러간다. 그만큼 풍부한 영화적 상상력과 탄탄한 연출력이 녹아있다는 말이다. 참, 영화 제목인 <불을 지펴라>는 도어즈의 노래 ´Light My Fire´의 번안이다.

CREDIT
  • DirectorLee Jongpil
  • ScreenplayLee Jongpil
  • EditorLee Jongpil
  • ProducerHong Hee-jung
  • CinematographyKim Hyun-suk
  • Art DirectorLee Jong-gun
CastRyu Hyung-kun
DIRECTOR
이종필Lee Jong-pil
1980년 서울 출생. 2000년 중앙대학교 사진과에 입학하였으며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를 졸업하였다. 전주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불을 지펴라>(2007)는 베를린영화제, 벤쿠버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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