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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카마카는 베르너 베스트의 황혼기에 대한 - 본질적으로 역시 실내 극영화일 수밖에 없는 - 프로젝트 작업을 시작했다. 베스트는 나치 독일의 가장 영향력있는 인사 중 하나이자 그 체제의 수장이었다. 베스트는 처벌을 피한 전범 중 가장 거물급에 속했다. 쌍방 타협이랄까, 그는 전후에 덴마크에서 몇 년간 수감되어 있다가 독일에서 새로운 삶과 경력을 시작할 수 있었다. [당시 카마카가 계획하고 있던 영화인] <니벨룽겐의 땅>은 오직 회상, 즉 플래시백을 통해서만 나치시기를 다룰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카마카는 나치시기를 좀 더 정면으로 다룰 필요가 있으며, 자신의 손을 더럽힐 일은 거의 없었던 거물 주동자보다는 한 집단과 그것의 몰락을 다뤄야 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이때 함부르크 101 예비 경찰대대의 이야기로, 폴란드에서 170만 명의 죽음을 가져 온 일명 ‘라인하르트 작전’에 그들이 어떻게 연루되었는지에 관한 또 다른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그 대형 장편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절멸의 땅>은 대량 살상의 역사가 남긴 것들로 파고 들어가는 영화적 여행이다. 카마카는 집단 수용소들, 즉 종종 실제로는 집단 처형장이었던 마이다네크, 벨제크, 트레블링 카와소비보르를, 많은 학살이 행해진 들판, 초원, 인근의 작은 마을과 도시들을 방문해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걸었다: 끈질기게 묻다 보면 종종 그들의 이웃이었던 이들에게 자행된 대규모 살육의 광경과 소리들을 여전히 기억해낼 수 있는 노인들과, 이러한 장소들은 그저 굳이 자신들과 관련지을 필요가 없는 과거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젊은이들에게 말이다. 이 영화의 첫 번째 장면은 곧바로 일종의 고전이,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급하는 장면이 되었다. 화창한 폴란드 여름의 열기 속에서 카마카는 마이다네크 전역을 그의 발자국을 세면서 걷는다. 죽음의 수용소의 크기에 대한 실감을 얻고 또 전해주기 위해서. 이러한 행위를 통해, 그는 그것을 내면 깊숙이 받아들여 그 자신의 것으로, 자신의 육체의 일부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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