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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st
회고전: 김동원
한사람
ONE MAN
감독_ 김동원
Kim Dong-won
Korea 2001 50min DV Color/B&W 단편 Documentary
Review

이미 알려진 것처럼, 김동원은 카톨릭 신자이다. 김동원이 믿는 카톨릭은 세상의 불평등을 바라만 보며 내세의 천국을 기약하는 종교가 아니라 현실의 불평등에 깊이 개입해서 구조적 모순을 고쳐 나가는 실천적 종교이다. 카톨릭의 실천적 신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영화로는 <한사람>을 들 수 있다. 서 신부가 죽은 후 그의 삶을 추적하며 추억하는 형식의 이 영화를 보면 서 로베르토 신부는 누구보다 실천적인 사람이었다. 소록에서부터 상계동, 농촌에 이르기까지 그는 예수의 사명을 몸으로 실천하는 신부였다. 그는 한국의 슬픈 현대사를 접하고 절망 속에 있는 민중들과 함께 했다. 한국의 독특한 환경이 낳은 민중신학을 깊이 이해한 그는 광주학살에서 미국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고 반성하는 사람이었다. 사진 찍기를 거부해서 자료가 별로 남아있지 않은 서 신부의 행적을 감독 김동원은 최대한 사실 그대로의 모습으로 재구축하려 한다. 인간을 존중하고, 신이 창조한 세상의 불평등을 없애기를 바라는 마음은 서 신부와 김동원의 공통분모이다. 평생을 숭고한 일을 위해 바친 서 신부를 김동원은 존중하는 마음으로 차분히 기록한다. 김동원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그의 영화가 ‘종교적’이라는 것을 깨닫는 때가 있다. 세상의 가치를 떠나 숭고한 인간의 본연의 순간을 접하는데, 이 영화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한 사람>은 진보적이라는 말의 실천성과 종교적이라는 말의 진정성이 아름답게 만나는 영화이다.

CREDIT
  • DirectorKim Dong-won
  • CinematographyPark Il-hun
  • EditorPark Il-hun
  • MusicKim Dong-bum
DIRECTOR
김동원KIM Dongwon
1991년 푸른영상을 창립하고 30년간 활동했다. 2003년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송환>을 발표했고, 2022년 송환되지 못한 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인 <2차 송환>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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