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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오마주: 상탈 아케만
잔느딜망
Jeanne Dielman, 23 Quai du commerce, 1080 Bruxelles
감독_ 상탈 아케만
Chantal Akerman
France, Belgium 1975 200min 16mm Color 장편
Review

눈을 감고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공간, 이를테면 주부에겐 부엌이 그와 같은 곳이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가 낯선 곳으로 바뀔 때 일상의 겹들이 드러난다. <잔느딜망>은 너무나 낯익어 재현적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간주되는, 예컨대 여성적 공간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사적 공간’의 정치경제학을 다룬다. 이를테면 한 아이를 둔 어머니가 자신이 매일 대단히 정성스럽게 돌보는 집에서 매매춘을 한다. 이것은 분명 그녀의 가사노동과 양립할 수 없는 것임에도, 그 일은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가지는 매매춘과 동일한 성격을 환기시킨다. 동시에 그 사실이 부지불식간 자각되는 순간 가정의 질서는 조금씩 무너져 내린다. 그리하여 잔느 딜망은 작은 실수를 하기 시작하고 그녀가 가사노동을 멈추고 쉬는 순간은 바로 집에서 살인이 일어난 이후이다. 이 모든 것들을 샹탈 애커만은 잔느 딜망(샹탈 애커만의 어머니이름)의 사흘간의 일상을 통해 미니멀하게 재현한다. 이 영화가 만들어지던 70년대 중반, 페미니스트 영화들은 희생자로서의 여성의 삶을 직접적 방식으로 다루고 있었다. 전위적 페미니스트로서의 샹탈 애커만의 출현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바로 <잔느 딜망>이다.

CREDIT
  • DIRECTORChantal AKERMAN
  • SCREEN WRITERChantal AKERMAN
  • PRODUCERCorinne JENART
  • CINEMATOGRAPHY Evelyne PAUL
  • EDITORBabette MANGOLTE
  • SOUND Benedicte DELESALLE
  • CASTPatricia CANINO
DIRECTOR
샹탈 아커만Chantal AKERMAN
1950년 벨기에 브뤼셀 출생. 샹탈 아커만은 약 50편에 이르는 필모그래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상영 및 호평을 받은 영화감독이다. 연출작으로 <호텔 몬테레이>(1972), <잔느 딜망>(1976), <집에서 온 소식>(1977), <폭풍의 밤>(1982), <갇힌 여인>(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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