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트로이트라는 독일 작가가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에 주목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 도시는 게이-레즈비언들의 천국이다. 우리는 섹슈얼리티를 둘러싸고 많은 개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중에는 트랜스젠더, 트랜스섹슈얼, 크로스-드레서, 드랙 퀸, 드랙 킹 등이 있다. 사람은 하나의 성별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바꾸고 선택하려고 한다. 그런 행위는 새로운 성을 창조하고 재구성하고 재 정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은 남성 혹은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다시 여성 혹은 남성으로 변화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트랜스젠더들은 제대군인, 비디오 아티스트, 펜트하우스의 모델, 나이트클럽의 댄서, 포르노 배우, 음악가, 작가 등으로 살고 있다. 모니카 트로이트는 그들을 찾아서 솔직한 말을 듣고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다. 그들을 바라보는 카메라의 시선은 정직하고 편견을 배제한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트랜스젠더들이 수술을 하고 호르몬 요법을 통해 자신들의 몸을 관리하는 것을 토론한다. 샌디스톤이라는 오스틴 대학의 교수가 중간에 나와서 트랜스젠더에 대해 설명을 하고 마지막에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다큐멘터리가 가진 훌륭한 점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따뜻하고 편견없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그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