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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시네마스케이프
Two
감독_ 베르너 슈로터
Werner Schroeter
France, Germany 2002 118min 35mm Color 장편 Fiction
Review

는 이자벨 위페르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감독 스스로 말하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에게서 버려진 쌍둥이 딸과 출산의 고통으로 울부짖는 어머니가 바로크적인 유머를 띄면서 교차한다. 왜 하나가 아니고 둘인가? 라는 식의 질문의 대답을 찾기 위해 이야기의 개연성을 요구한다면 이 영화는 아무런 대답도 남기지 않는다. 지하 주차장에서 연쇄살인범에 의해 내장이 꺼내어진 채 살해당한 어머니의 모습처럼, 폭력과 부패의 이미지로 나타나는 타락한 정신의 서사시는 일종의 자위적인 판타지와 같다. 이자벨 위페르의 몸짓과 목소리의 변주는 오페라와 춤의 자아도취적 에너지를 싣고 둘로 분열된 하나의 메아리를 들려준다. 오페라의 디바, 바의 게이 가수, 해군들, 목매달아 자살하는 청년처럼 모든 그로테스크 한 인물들은 피로 얼룩진 역사의 잔재에 압사당하는 듯 보인다. 존재한다는 사실이 폭력적이고 부당한 사건처럼 취급되는 부조리 극 앞에 당혹해 할 필요는 없다. 폭력은 태어날 때부터 시작된다는 어머니의 외침처럼, 영화는 존재함 그 자체의 폭력성 안에 완전히 갇혀진 인간들의 몸부림을 보여주고, 그 양상은 연극적이고 시적인 알레고리로서 모든 장면을 지배한다. 그것은 관념의 현실성을, 언제나 조금은 과잉인 듯한 그 내적 소용돌이를 음산한 로맨티시즘으로 표현하려 한 슈로터의 독창적인 실험의 산물일 뿐이다. 이자벨 위페르의 방향 없는 시선과 눈물은 존재의 당혹스런 무게 속에 찢기어진 영혼의 반영처럼 기억될 것이다.

CREDIT
  • DirectorWerner Schroeter
  • ProducerPaulo Branco
  • ScreenplayCedrec Anger
  • Cinematography Werner Schroeter
  • EditorElfi Midesch
  • SoundJuliane Lorenz
CastPhilippe Morel
DIRECTOR
베르너 슈로터Werner Schro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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