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변하고 있다. 중국의 젊은 영화감독들의 카메라는 변화된 중국을 솔직하고 대담하게 포착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들의 카메라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당당히 말한다. <나의 카메라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는 1989년, 천안문 사건 이후 북경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는 제6세대 언더그라운드 독립영화감독과 작품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5세대 감독들이 부모세대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의 소재를 삼았지만, 이 젊은 6세대 감독들은 자신의 경험과 주변의 삶에 대해 카메라를 드러냄으로써 지난 10년 간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된 중국을 자신들의 시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리고 매우 독립적인 방식으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 이 젊은 언더그라운드 감독들은 공식적인 촬영허가와 검열을 받아야만 하는 중국의 엄격한 영화제작 환경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 솔직하고 비판적으로 말하면서 자기 세대의 중국에 대한 시각, 영화적 비전, 작업 방식과 생활을 인터뷰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당당히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동성애 장면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중국의 영화가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