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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시네마스케이프
상그라도
Sangrador
감독_ 레오나도 엔리께즈
Leonardo Henrquez
Venezuela 1999 86min 35mm B&W 장편 Fiction
Review

왜 영화는 거듭하여 셰익스피어를 다시 불러들이고, 그의 작품들을 다시 화면의 세계로 번역하려 시도하는 것일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400편이 넘는 영화를 통해 영화의 역사에 출몰하였다. 셰익스피어의 극을 각색한 영화란 연극의 영화화이기에 앞서 우리에게 주어진 이야기의 차원에 대한 영화적 대꾸에 가깝다 할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주인공들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로부터 해방되어, 영혼을 가진 인간이 존재하는 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 바로 그런 엄청난 능력은 바로 근대사회가 만들어 놓은 내면적인 개인의 존재라는 사건으로부터 비롯될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주인공들은 바로 그런 감정적 개인의 존재를 역설한다. 레오나르도 앙리케스의 <상그라도>는 ´맥베스´에 바탕하고 있다. 그 배경은 베네수엘라의 안데스 지방이고, 인물들은 커피 농장의 지주와 목장의 농장주와 목동들이다. 그 인물들이 ´맥베스´ 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을 대신하여 마녀들에게 현혹된 막시밀리아노(Maximiliano)로 그리고 왕인 던컨은 듀란(Duran)으로, 벵코는 J.B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자신을 현혹하며 예언을 고지한 마녀들에게 현혹된 막시밀리아노는 탐욕과 야심에 눈이 멀어 살인과 배신을 저지르고, 결국 응분의 복수로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물론 이 이야기는 이미 익숙한 맥베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이제 전연 색다른 영화적 이야기하기를 통해 화면으로 운반된다. 흑백으로 촬영된 극단적인 표현주의적 화면을 통해 앙리케스 감독은 새로운 맥베스의 세계를 빚어낸다. 그 세계는 영화의 이미지가 어떻게 감정의 세계를 주조하는지 예시한다. 감정과 이미지의 세계를 잇는 빼어난 솜씨로 감독은, 다시 한 번 셰익스피어의 언어가 어떻게 다시 영화의 언어로 번역되는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CREDIT
  • DirectorLeonardo Henriquez
  • ScreenplayLeonardo Henriquez
  • ProducerAlberto Arvelo Mendoza
  • Art DirectorDiego Risquez
  • CinematographyCezary Jaworsky
  • EditorAlberto Avelo Mendoza
  • Music Leonardo Henriquez
  • Production CompanyDaniel Alvarado
  • Sales Agent Karina Gomez
  • Print Source Francisco Alfaro
DIRECTOR
레오나도 엔리께즈Leonardo Henrqu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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