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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장 주목받는 일본 감독 중 하나인 미이케 다카시의 관심은 일본을 넘어서 아시아로 펼쳐져 있다.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국적이 서로 다른 인물 설정, 여러 언어, 다국적 스태프로 작업하는 그는 일본 영화를 만든다기보다는 ´메이드 인 아시아´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다. 표피적인 이러한 몇 가지 특징 외에도 미이케 다카시가 지향하는 것은 좀 더 넓은 범주에서 아시아적 정체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그가 보기에 아시아는, 일본이든 한국이든 중국이든 간에 ´아시아적인 그 어떤 것´으로 수렴 가능한, 집단정체성을 가진 일종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미이케 다카시적 아시아´로 명명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그의 최신작 <천국에서 온 사내들>은 지극히 미이케 다카시적인 영화일 것이다. 이제 그의 무대는 필리핀 감옥이다. 마약 소지죄로 오인 받아 필리핀 감옥에 갇힌 일본인 사업가 하야가와는 사업 파트너와 아내, 대사관과 법조계의 배신과 부패로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이제 인생이 끝장났다고 절망하는 그와는 달리 그의 주변인들은 감옥 안에서도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이다. 죄수복을 입지도 않고 외출도 하고 심지어는 사업으로 돈도 번다. 그들과 손을 잡고 감옥 안에서 또 하나의 아시아적 공동체를 만들어내면서 하야가와는 지혜롭고 거칠고 자유로워진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인물의 성격화, 다양한 장르의 넘나듦, 관습의 틀을 슬쩍 비켜나는 능숙한 이야기 전달은 평범한 감옥 영화 범주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이 영화의 미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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