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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곡, 김선 영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중압감을 준다. 영화 자체가 난해한 개념어를 다루고 있는가하면 제목에서부터 사소한 엔딩 크레딧에 이르기까지 철학적이고 정치적이고 사색적인 말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액면 그대로 철학이론을 받아들이든지 그렇지 않다면 자의적인 해석을 덧붙여야만, 스트레스 안 받고 무난하게 그들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말하자면 <빛과 계급>도 그런 류의 영화다. 그들의 영화 중에서도 극도의 실험정신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만히 주시하고 있으면 새로운 이론이 탄생할 것 같고, 내가 이리저리 붙여보는 주석이 맞을 것만 같다. 마치 회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아니면 전시장을 들르는 것처럼 영화는 이미지와 빛으로 가득한 연단처럼 보인다. 아름답다고도, 에로틱하다고도 볼 수 없는 남자와 여자가 벗은 몸으로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 그들 손에는 액자의 프레임이 들려있고 그들은 그 프레임 안에 자신의 신체를 담아낸다. 영화는 이미지와 율동과 빛을 통해 반복과 차이를 구분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감독들의 의중과 동시에 우리 자신들의 의중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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