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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
인디 비전
카트 끄는 남자
Man Push Cart
감독_ 라민 바흐러니
Ramin Bahrani
Iran, USA 2005 87min 35mm Color 장편 Fiction
Review

파키스탄 출신의 이민자 아마드는 뉴욕 도심 한복판의 카트 안에서 커피와 베이글을 팔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과거 고국에선 꽤 유명한 가수이기도 했던 그는 1년 전 아내를 잃었고 그녀의 죽음이 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장인과 장모에게 아들까지 빼앗긴 처지다. 고독한 사내의 쓸쓸한 삶을 사뭇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라민 바흐러니의 <카트 끄는 남자>는 대도시 뉴욕의 풍경 한 토막을 그간 우리가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뉴욕의 새벽과 밤거리의 풍경을 제한된 조명에서도 지극히 생생히 포착해낸 촬영 덕택에 영화를 보는 동안 차갑고 습한 공기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다. 도심 복판을 가로지르는 자동차들과 인파 속에서 묵직한 삶의 무게로 짓눌린 채 힘겹게 카트를 끄는 아마드의 모습은 이 영화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다. 주연을 맡은 아마드 라즈비는 원래 브룩클린의 한 카페에서 일하다 발탁된 아마추어 배우인데, 감독은 그에게서 거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음에도 보는 이의 가슴 깊숙한 곳을 울리는 인상적인 연기를 끌어내고 있다. 로베르 브레송적인 엄정함을 통해 서서히 감정의 진폭을 넓혀가던 영화는 <자전거 도둑>을 연상케 하는 결말에 이르러 기어이 보는 이의 심장을 뒤흔들어 놓고야 만다.

CREDIT
  • DirectorRamin Bahrani
  • ScreenplayRamin Bahrani
  • EditorRamin Bahrani
  • ProducerRamin Bahrani
  • Cinematography Pradip Ghosh
  • Music Bedford T. Bentley III
CastMichael Simmonds
DIRECTOR
라민 바흐러니Ramin Bahrani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화 이론으로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생애 처음 미국을 떠나 부모님의 고향인 이란에 3년간 머물며 첫 장편 <타인들>을 만들었다. 두 번째 장편 <카트 끄는 남자>가 2006년 전주영화제에서 인디비전 부문 특별언급을 받았다. 2009년 전주영화제에서 소개되는 <굿바이 솔로>는 그의 네 번째 장편으로, 2008 베니스영화제 국제비평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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