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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퇴락한 극장의 영사실에 거주하는 여인 세나는 오래된 유고슬라비아의 영화들을 반복적으로 트는 영사기사이다. 드문드문 찾아오는 손님들을 제외하면 어두컴컴한 영사실은 무겁게 가라앉았다. 침묵과 고독의 시, 공간을 서성이는 이 영화는 세나의 빈 방에서 일어나는 일상과 제스처들을 기록한다. 대관절 ‘에바 라스’는 누구인가? 그녀는 세나에 의해 영사되는 오래된 유고슬라비아 영화에 등장하는 여배우이다. 잊힌 여배우를 기록하는 잊힌 극장의 영사기사. 중년여인의 삶과 역사를 투영하는 이 작은 부스는 과거에 대한 향수, 집단적이고 개인적인 기억의 저장소이다. 영사실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카메라는 인물의 억류된 상태를 그리기보다 무수히 반복되는 ‘창’을 통해 시네마의 체험을 상기한다. 안드레 질 마타는 카메라의 움직임을 자제하고 인위적인 기교를 배제한 자연광을 이용한 정적인 쇼트로 전편을 채운다. 거대한 35mm 영사기와 영화적 자산에 대한 집단적 기억을 환유하는 작품이다. [장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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