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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프로젝트 수상작 발표
2026-05-05 18:00:00

제18회 전주프로젝트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K-DOC CLASS
SJM문화재단 러프컷 부스터
안경, 안경들 | 감독 고두현, 프로듀서 양주연


전주랩
JICA(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상
내 남자친구에 관하여 | 감독 반시안, 윤재호, 프로듀서 김화범
파도 위에서 춤추는 여자 | 감독 최세담, 프로듀서 김일권


전주영화제작소상
여 | 감독 조한나
조용한 유산 | 감독 최정은, 프로듀서 김대현


2차 기획개발비
나자레, 나자레, 나자레(가제) | 감독 이형직, 프로듀서 홍이연정
내 남자친구에 관하여 | 감독 반시안, 윤재호, 프로듀서 김화범
조용한 유산 | 감독 최정은, 프로듀서 김대현


전주랩: 단편 현물지원
섬광 | 감독 양은경, 프로듀서 성지혜
틈에 | 감독 송진경, 프로듀서 이지수


전주랩 단편 2차 제작지원금 (후지필름코리아 제작지원)
섬광 | 감독 양은경, 프로듀서 성지혜


워크인프로그레스
워크인프로그레스 배급지원금
주름 | 감독 이상문, 프로듀서 안수연


전주프로젝트
푸르모디티상
다시 만난 우리 | 감독 이다영
조용한 유산 | 감독 최정은, 프로듀서 김대현


DVcat상
산의 손뼉 | 감독 변성빈, 프로듀서 이경민
주름 | 감독 이상문, 프로듀서 안수연


다큐멘터리 포커스상
파도 위에서 춤추는 여자 | 감독 최세담, 프로듀서 김일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 X 전주캐스트(고스트스튜디오)
전주캐스트상
다시 만난 우리 | 감독 이다영

심사평

전주랩 극영화 부문
두 달여의 짧은 기간 동안 트리트먼트를 시나리오로 발전시키는 쉽지 않은 과정에 최선을 다해 임해주신 네 분의 감독들께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선정은 작품의 우열을 가리는 일이 아니라, 'Lab'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두 달의 시간 동안 더 많은 발전과 변화를 이뤄낸 작품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다시 만난 우리>는 일본에 살던 이모의 죽음을 통해 엄마와 이모의 관계, 자매와 아버지, 일본 가족들이 서로에게 품고 있는 애증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 작품입니다.
이야기가 발전하면서 인물들이 보다 선명해지고 감정의 밀도가 높아진 것이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연출자만이 포착할 수 있는 시선을 더 밀어붙인다면 가슴에 오래 남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내 남자친구에 관하여>는 한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청년의 사랑과 고민을 내밀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시안과 슈에비의 연애담을 통해 지금 이 시대 청춘의 초상과 디아스포라의 감각이 예리하게 포착되길 기대합니다.
<미운 마음들이 모여서>는 입양아 우진이 볼로냐 투어를 하며 희란을 만나고 각자의 속내를 나누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긴 대사들의 티키타카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적절한 유머로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 작품의 힘입니다.
그 힘을 살려 구조와 설정을 더 다듬어간다면 흥미로운 영화가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연애와 상상>은 발칙하고 도발적인 질문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안정적인 관계의 연인 곁에서 교도소의 남자를 떠올리며 육체적 판타지를 그려나가는 영원의 이야기는 솔직하고 대담하게 진행됩니다.
이 설정을 더 깊이있게 고민해나간다면 독창적인 영화가 나올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네 편 모두 극장에서 관람하게 될 그 날을 즐겁게 고대하겠습니다.

전주랩 다큐멘터리 부문
전주랩에 선정된 네 작품 모두 두 차례의 멘토링을 거치며 서사 구조가 한층 입체적으로 구축되었으며, 주제 의식을 관통하는 스토리텔링의 완결성이 강화되었습니다. 2차 기획개발비 지원 대상은 멘토링을 통한 프로젝트의 질적 도약과 작품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검토하여 선정하였습니다.

<나자레,나자레,나자레>는 멘토링 과정에서 가장 과감한 구조적 전환을 시도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강렬한 도전에 집중했던 서사에서 벗어나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확장했고, 각기 다른 인생의 파도를 마주한 세 남자의 도전을 담으며 승패보다 값진 삶의 의미를 조명하는 작품으로 발전했습니다.
독일인 이웃으로부터 뜻밖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 한국인 여성의 서사를 담은 <조용한 유산>은 유산을 단순한 재물이 아닌 삶의 궤적으로 재해석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독일인 할머니의 과거사가 보강되면서, 두 인물의 관계가 한층 입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구축되었습니다.
<파도 위에서 춤추는 여자>는 무속인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있던 할머니의 생애를 복원해 가는 작품으로, 유사한 장면들을 하나로 묶어내면서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이 이전보다 명료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여>는 여수의 찬란했던 과거와 쇠락하는 현재를 살아가는 고향 친구들을 관찰하며, 경계에 선 감독의 시선으로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는 작품입니다. 지역 청년들의 삶이 짙게 투영된 여수의 풍경이 감독의 시선을 통해 어떠한 이미지로 변모할지 깊은 기대감을 주는 작품입니다.

네 작품 모두 각자의 빛깔로 멋지게 완성되기를 응원합니다.

전주랩: 단편
<섬광>은 하나의 몸 안에 여러 개의 시간이 흐른다는 전제 하에 과거의 시간을 용서하고 화해하는 장면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한국 근현대사의 멀지 않은 시기를 거쳐 살아온 주인공을 통해 기묘하고도 판타지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솜씨가 돋보인다.

워크인프로그레스
애증만 남은 치매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서사와 감정으로 현실감 있게 완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