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아카이브
자원활동가(지프지기)
출품
배지
전주영화제작소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개요
페스티벌 아이덴티티
시상내역
심사위원
참여 해외 게스트
조직구성
후원회
역대 영화제
프로그램
섹션
상영작 검색
이벤트
프로그램 이벤트
마스터클래스
클래스상영
전주대담
전주톡톡
시네마,담
전주씨네투어
전주씨네투어x산책
전주씨네투어x마중
전주씨네투어x음악
전주 와이드 토크
지역 밀착형 이벤트
골목상영
전주시민특별상영
공연 이벤트
공연 이벤트
부대행사
상영/예매
상영시간표
관람유의사항
예매안내
페스티벌 가이드
배지
서포터즈
셔틀버스
주변주차장
소식
공지사항
뉴스
매거진
사진
영상
문의
전주프로젝트
EN
로그인
회원가입
검색
검색
섹션
상영작 검색
* 해당 텍스트를 선택하면 바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자가 의미를 가지고 소통을 한다면 영화는 의미를 가지고 소통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00:32
근데 의미가 없어지지는 않죠.
00:35
왜냐하면 사람들은 영화가 아닌 그 무엇을 보더라도 의미를 생각하게 돼 있으니까.
00:41
숨어 있는 의미와 이미지가 전달되는 그 감각 사이의 끊임없이 마찰이랄까?
00:51
길항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영화적인 게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01:00
그러니까 문자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아닌 거죠.
01:04
그게 이제 소통의 느낌일 거예요.
<초록물고기>가 이제 내 영화로서 만들어졌지만 어쨌든 소통한다는 느낌은 소설보다 훨씬 강하게 느낄 수가 있었어요.
01:19
관객을 상대로 만드는 거니까.
01:21
관객이 내 영화를 아주 좋아하고 흥행이 아주 잘되고 이런 경험보다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느끼는 느낌이에요.
01:31
그거는 한국 관객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좀 보편적인 느낌이에요.
01:38
그리고 어떤 관객을 실제로 만나서 느끼는 것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런 기회가.
01:45
그러나 뭔가 느낄 수 있어요. 그게 작가로서 글 쓸 때와는 많이 다르죠.
01:52
그러니까 서로 느낌을 나누고 있다는 거죠.
내가 자주 이야기하는 비유인데 문학은 한 사람을 상대로 쓰거든요.
02:05
그러니까 내가 이제 어떤 글을 쓰잖아요. 한 문장을 쓴단 말이죠.
02:10
그러면 나와 똑같은 느낌과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과 나의 느낌, 나의 감정, 생각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써요.
02:22
연애편지 쓰는 거하고 비슷해요. 한 사람을 상대로 쓴다고.
02:26
속 상대가 있다는 거예요.
02:29
그러니까 물론 글 쓸 때도 상대가 있지만, 그 상대는 나와 다를 바 없는 한 사람이라면
02:39
이제 내가 영화를 만드는 순간에서의 상대가 있다는 거죠.
02:44
그것을 이제 다르게 말하면 소통 작업인 거죠.
상영작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