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아르헨티나 북서부의 추차가스타 원주민 공동체 구성원인 하비에르 초코바르는, 한 지역 지주와 전직 경찰 두 명에 의해 자신의 공동체가 강제로 쫓겨나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 결과, 당시 68세였던 초코바르는 총에 맞아 사망했고, 다른 공동체 구성원 두 명도 부상을 입었다.
접기 -
뉴 아르헨티나 시네마의 대표적인 인물인 루크레시아 마르텔이 첫 장편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우리의 대지>는 아르헨티나 북부 선주민들의 투쟁과 시위 중에 발생한 죽음을 다룬다. 선주민들의 영토 분쟁은 지역마다 특수한 사례를 지니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고통스러운 역사다. 이 영화 속 사건은 2009년 10월 12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콜럼버스의 날' 혹은 '원주민 저항의 날'에 일어났다. 하비에르 초코바르는 추스차가스타 지역의 구성원으로 동료들과 함께 조상의 영토를 지키기 위한 시위를 벌이던 중 폭력적인 사건으로 살해당했다. 루크레시아 마르텔은 살인 사건의 오래된 기록, 관련자들의 목소리, 가해자들의 재판 과정을 수집하여 자신의 생각과 시선으로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우리의 대지>는 오늘날 특정 공동체가 겪고 있는 야만적인 만행을 보여주는 하나의 기록물이 되었다. (문성경)
접기 -
Match Factory | valentina.bronzini@matchfactory.de
루크레시아 마르텔
Lucrecia MAR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