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외곽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불법 판자촌, 열다섯 살 소년 토니는 절친 빌랄과 함께 휴대폰으로 주변 세상을 촬영하며 지낸다. 어느 날, 토니의 집으로 강제 퇴거 통지서가 도착하고, 빌랄이 이곳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밤, 토니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불확실한 미래에 맞설 것인가, 아니면 사라져가는 세상에 매달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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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열다섯 살 소년으로 친구들과 날렵한 사냥개과 놀고, 휴대폰을 들여다보길 즐기고 무엇보다 대가족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마드리드 외곽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불법 정착촌인 카냐다레알에서 살고 있다. 전기도 수도도 없는 이곳에 불도저가 들어와 모든 것을 파괴하며 동네는 쓰레기 매립장에 가까운 모습이 되어 가고 있다. 정부는 위태로운 집들을 허물고 주거민들을 현대적이지만 삭막한 건물로 이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의 저항이 있다. 카냐다레알은 주민들의 삶의 방식과 풍습이 함께 사라져 가는 곳이다. 지리적 변화뿐 아니라 개인적인 성장의 변화 속에 토니는 젊음과 순수함의 마지막 날들을 보내며 자신의 미래가 미스터리로 변해가는 것을 목격한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영화에서 젊은 감독 기예르모 갈로에는 문명과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과거를 지우려 하는 유럽의 모습을 보여준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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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갈로에
Guillermo GAL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