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은 보는 것이 아닌 감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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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잔상이란, 촛불을 한참 바라본 뒤에 눈을 감아도 그 촛불의 상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책이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동안에도 지난 문장을 상기하고 있는 것처럼, 거미가 다음 줄을 짜면서도 이전의 줄을 의식하는 것처럼, <잔상>은 이미지와 이미지 틈에서 생성되는 여운을 포착한다. 땅에서 창공으로, 창공에서 파도로, 파도에서 구름으로, 구름에서 모든 것이 덮인 뒤에 이야기 속으로 화면은 전환되지만, 감각은 단절되지 않는다. (정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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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SEED | nicky8690@naver.com
김한석
KIM Han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