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되는 계절’을 앞둔 여러분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 올해 상영작 발표의 순간이겠죠. 훌륭한 출품작들 사이, 전주국제영화제 선정위원회에서 상영작 선정을 위해 고심의 고심을 거듭하고 계신데요.
그 결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주국제영화제, 그 ‘시작’과 가장 어울리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선정작 발표
여러분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언급하면 가장 먼저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오래도록 이곳의 상영작을 눈여겨보신 분들이었다면, 매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빛나는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곧 충무로의 중심에 들어설 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알아볼 수 있는 섹션, 바로 한국단편경쟁 부문입니다.
꾸준히 높은 출품율을 기록 중인 한국단편경쟁 부문. 올해 공모엔 총 1,141편이 출품되었습니다. 그 중 극영화 19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영화 1편, 애니메이션 4편까지 총 25편의 단편영화를 올해 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죠. 주인공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첫번째 줄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순서대로, 하단 리스트 작품 순)
◾한국단편경쟁 부문 선정작 (25편, 가나다 순)
50cm|50cm|김소정 KIM So-jeong
귀가|Come Home|임수연, 장효원 LIM Suyeon, JANG Hyowon
나는 피아노를 버렸다.|I abandoned the piano|박건 PARK Geon
나의 X언니|My xixter|조현경 JO Hyunkyung
늦은 산책|The Walk|손지환, 김병규 SON Jihwan, KIM Byeonggyu
라디오텔레스코프|Radio telescope|윤은경 YUN Eunkeong
랑데부|Rendezvous|박윤주 PARK Yoonjoo
막내가 서른이야|The youngest is already thirty|김자한 KIM Jahan
매달리기|Gravity|박지인 PARK Ji-in
미지의 행성|Unknown Planet|김성민 KIM Sungmin
빽도|Back-Do|차경민 CHA Kyeongmin
사라|SARA|이현경 LEE Hyun-kyung
실금|Leak|권다솜 KWON Dasom
아웃!|OUT!|손태겸 SON Tae-gyum
안 할 이유 없는 임신|How to get your man pregnant|노경무 NOH Gyeong-mu
어떤 꿈|A Certain Dream|이와 Iwa
오늘의 영화|Today's Cinema|이승현 LEE Seunghyun
오로라|Aurora|박형진 PARK Hyeong-jin
유령극|Ghost Play|김현정 KIM Hyunjung
퀸의 뜨개질|Queen's Crochet|조한나 CHO Hanna
하부구조의 친구들|Three Friends in Substructure|이세형 LEE Sehyung
COMPUTER|COMPUTER|김은성 KIM Eun-seong
EX MACHINA|EX MACHINA|박종우 PARK Jongwoo
How to Make Cheddar|How to Make Cheddar|안현송 AN Hyunsong
sub)구독과 조아영#일상|sub)SUBSCRIBE TO JOY#daily|김국희 KIM Gukhee
올해 한국단편경쟁 예심 심사에는 강진아 배우, 김예솔비 평론가,《씨네21》남선우 기자, 변규리 감독(<너에게 가는 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 정지혜 감독(<정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수상), 독립영화 스튜디오 무브먼트의 진명현 대표, 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아래와 같은 심사평을 남겼습니다.
“팬데믹의 영향 아래 놓인 시도를 다수 만났다. 당대와 호흡하며 다음을 예감하는 창작자들의 태도에서 단편영화의 생명력을 재확인했다”
“올해는 가정과 사회 안팎의 돌봄을 고민하는 영화가 대세를 이뤘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질문하거나 보호 종료 청소년, 결혼 이주 여성, 외국이 노동자 등 또렷한 문제의식을 대변하는 인물을 앞세워 그들의 자리를 지켜보게 하는 영화가 많았다”
이에 더해 “유튜브식 브이로그 포맷”의 흥미로운 형식이 도입된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으며,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선보이게 된 25편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다”는 심사평으로 호기심을 더했습니다.
고정관념을 넘어선 도전으로 관객에게 신선한 관람의 경험을 선사할 올해의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상영작들! 얼른 만나보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
💬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피어난 라이징 스타들!✨
한국단편경쟁 부문 작품들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 봄의 한가운데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내뿜는 독립영화 속 라이징 스타들을 발굴하는 재미 역시 남다르죠!
지금의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감독들도 전주국제영화제를 거쳤다는 사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존재감을 드러낸 뒤 충무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감독, 배우들을 소개합니다.
‘서진이네’ 이사로 활약 중인 배우 정유미의 신입생 시절?
한국 독립영화에서 ‘감성’을 맡고 있는 김종관 감독의 떡잎을 확인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 작동법>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 부문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배우는 소녀. 간단한 조작법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고, 그저 쿵쾅거리는 마음을 숨기기 바쁩니다😳
짝사랑의 오만가지 감정을 녹여낸 신인 시절 정유미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더 테이블> <아무도 없는 곳> 등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김종관 감독의 초기작입니다.
현실과 판타지를 조화롭게 녹여낸 실험적인 이야기로 관객을 매료시켜왔던 조성희 감독. 그 시작에 <남매의 집>이 있습니다. 조성희 감독의 초기작 <남매의 집>은 가난한 반지하집에 갇혀 사는 오누이를 주인공으로, 독특한 괴한이 이들을 위협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은 물론, 제62회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수상한 <남매의 집>은 한국 단편 영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이죠🏆 뒤늦게 조명된 사실이 있다면, 괴한으로 출연한 이가 바로 배우 구교환이라는 것. 오래 전부터 남달랐던 그의 독특한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심사평의 말미에 “최근 수년간 지역공모에서 장편영화를 선정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보다 많은 장편이 참여해 풍성한 결과를 만들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습니다.
내년 지역공모 출품을 목표하고 계신 분들에겐 좋은 레퍼런스, 올해 영화제를 방문하실 분들에겐 장소 저장의 페이지를 늘려줄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전주였다고?!👀 영화, 드라마의 배경이 된 인상 깊은 전주의 곳곳을 소개합니다!
▲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한벽당 터널
한벽당 터널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작년에 핫하게 떠오른 전주의 포토존이죠. 김태리, 남주혁 주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청량한 나날의 배경이 되어주었던 곳. 한옥마을의 끝과 천변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한벽당 터널입니다. 한옥마을 입구에서 도보 20분 정도면 도착하니 드라마 속 청춘들처럼 찬란한 인증샷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죠?
▲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 네이버 지도 거리뷰 속 '27레코드'
서학예술마을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의 시간 속으로>
27 레코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3길 66)
희도가 목숨 걸고 ‘풀하우스’를 사수했던 ‘명진 책 대여점’도 전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주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모인 서학예술마을에서 명진 책 대여점이 되어주었던 장소를 확인할 수 있죠. 현재는 ‘크로버 문구’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네요!
앞으로 성지가 될 곳을 미리 짚어드릴까요? 아시아 시장을 뒤흔든 대만 드라마 <상견니>가 곧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됩니다. 전여빈, 안효섭, 강훈이 주연을 맡은 <너의 이름 속으로>라는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될 예정이죠.
특정 노래를 들으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주인공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이 드라마에서 레코드샵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데요. 서학예술마을의 ‘27 레코드’가 해당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많은 여행객으로 붐비기 전, 올해 영화제를 방문한 김에 사진도 찍어보면 일석이조겠죠?
▲ 네이버 지도 거리뷰 속 '전주향교'
경기전, 전주향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드라마 <연모>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전북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39 전주향교
전주국제영화제가 발을 걸치고 있는 4월 말과 5월 초!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을 때죠.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누비는 관객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 분들에게 추천할 장소는 한옥마을의 경기전과 전주향교입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역린>, 드라마 <연모> <미스터션샤인> <더 킹: 영원의 군주>,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양한 사극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장소죠!
이 중 좋아하는 작품이 있다면, 작품 속 명장면과 같은 앵글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추억을 저장하는 색다른 방법이 되겠네요 :^)
JEONJU IFF 1분 소식통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서포터즈 모집 시작!
모바일 예매권 증정에 상영작 예매 할인, 굿즈샵 할인까지? 전주국제영화제 러버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전주국제영화제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특별한 유료 회원제도, ‘서포터즈’ 모집을 시작합니다. 최초 가입 시 ‘5만 원’ 이상의 가입비를 결제하시면 전주국제영화제의 서포터즈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한은 3월 15일부터 4월 10일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