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이 주최하는 제18회 헝가리한국영화제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및 상영작 10편을 선보인다.
2007년 처음 시작된 헝가리한국영화제(18. Koreai Filmfesztivál)는 올해로 18회를 맞아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한국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특별히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전을 마련해, 대안·독립영화의 최전선에서 상영과 제작투자를 이어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작품들을 헝가리 관객에게 소개한다.
협력전에서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8편이 상영된다. 장편 부문에서는 한국경쟁 대상작 조현서 감독의 〈겨울의 빛〉, 농심신라면상 수상작 성스러운 감독의 〈여름의 카메라〉, 배급지원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박준호 감독의 〈3670〉, 배우상(손소라)을 받은 김준석 감독의 〈그래도, 사랑해.〉가 소개된다. 단편 부문에서는 황현지 감독의 〈겨우살이〉(대상), 김해진 감독의 〈불쑥〉(감독상), 신율 감독의 〈별나라 배나무〉(심사위원특별상), 김소연 감독의 〈로타리의 한철〉(심사위원 특별언급) 4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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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전 상영작 스틸컷 |
이와 함께 한국 신인 감독 3인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강유가람, 심형준, 오정민 감독이 직접 헝가리를 찾아 관객과 교류하며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심형준 감독의 〈클리어〉는 환경 문제와 인간성 회복을 다룬 다큐픽션으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서 첫 공개됐다. 강유가람 감독의 〈럭키, 아파트〉는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현실적 갈등을 그린 영화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제작투자작이다. 이로써 협력전과 특별전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 관련 작품 총 10편이 헝가리 관객에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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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특별전 상영작 스틸컷 - 〈클리어〉, 〈럭키, 아파트〉 |
이번 협력전은 한국 독립영화 지원에 앞장서 온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2023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해왔으며, 최근 2주간 진행된 ‘폴링인전주 at CGV’ 행사에도 단독 후원사로 참여하며 독립영화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헝가리한국영화제 후원 역시 그 연장선에서 신진 감독과 독립영화가 해외 무대에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상영작과 수상작에 대한 지속적인 조명을 통해 창작자들의 글로벌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 독립영화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제작투자작을 전 세계에 소개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외 기획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헝가리한국영화제(10.10.~10.17.)를 비롯해 밴쿠버국제영화제(10.2.~10.12.), 베를린한국영화제(10.21.~10.29.)에서도 전주국제영화제의 수상작과 상영작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제18회 헝가리 한국영화제은 10월 10일(금)부터 10월 17일(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르빈 극장 (Corvin Mozi, Budapest, Corvin köz 1, 1082)에서 개최되며, 상영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및 헝가리한국영화제 공식 홈페이지(koreaifilmfesztival.hu/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붙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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