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시네마

서신교환

Letters Unreeling
김현정 KIM Hyunjung
Korea 2024 62min DCP Color Fiction 전체관람가World Premiere

상영스케줄

메가박스 전주객사 5관

상영일자

2024. 05. 03

상영시간

13:30

상영코드

231
K
E
G
GV
메가박스 전주객사 10관

상영일자

2024. 05. 05

상영시간

20:30

상영코드

471
K
E
G
GV
메가박스 전주객사 5관

상영일자

2024. 05. 08

상영시간

17:00

상영코드

732
K
E
G

시놉시스

영화감독 소형은 곧 조업이 중지되는 광업소를 촬영하는 다큐멘터리 현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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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보고 있는 순간 보다, 보고 나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갑자기 생각나는 영화들이 있다. <유령극>(2023), <흐르다>(2021), <나만 없는 집>(2017) 같은 김현정 감독의 영화가 그렇다. 뒤통수를 맞는 깨달음 같은 것을 얻는다기보다 영화 속 사소한 질문이나 대사가 스치듯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다. 신작 <서신교환> 또한 그런 영화가 될지 모르겠다. 주인공 소형은 극영화 감독으로 시나리오를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 와중 다큐멘터리 감독인 형부에게서 도움을 요청받는다. 한 탄광촌을 소재로 다큐를 만드는데 여기서 촬영을 도와주고 글을 써달라는 것. 이 현장에서 소형은 선뜻 앞에 나서지 못하는데, 그 망설임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나리오를 고민하는 소형은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결국 극중 인물의 내면이 글 쓰는 “작가의 프레임을 벗어날 순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프레임'이 다큐멘터리 촬영차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이어지는 듯 보인다. 하지만 갈수록 소형의 생각은 달라진다. 특히 관록 있는 여성 노동자 해숙과의 ‘관계 맺기'는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사라지는 것들을 예민하게 느낄 수 있길" 기원하게 되는 건 분명 소형만은 아닐 것이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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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 DirectorKIM Hyunjung
  • ProducerPARK Juhwan
  • ScreenplayKIM Hyunjung
  • CinematographyGO Hyunseok
  • GafferGO Hyunseok
  • Production DesignKIM Chaewon, CHOI Jiwon
  • EditorKIM Hyunjung
  • SoundJICA
  • CastKIM Sohyoung, PARK Ju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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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제공

KIM Hyunjung⎜merri_j@naver.com

감독

김현정

KIM Hyunjung
단편 <은하 비디오>(2015)를 시작으로, 6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단편영화 <유령극>으로 2023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