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부끄러운 서영(여, 36세)은 돈을 뜯긴 언니 서옥(여, 41세)과 반항적인 조카 수애(여, 18세)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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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머리를 뜯기고 연인에게 선을 긋는 여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첫 시퀀스에 이어지는 장면에는 비슷한 형상의 세 사람이 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그럴 마음도 없어 보이는 세 사람의 로드무비는 감정의 간극을 확인하는 연속이다. 공동의 적은 세 사람의 금 간 틈을 때우는 최적의 요소이다. 때워진 틈에 온기가 감돈다. 감독의 의도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하늘 | 무명씨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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